책 소개
#어린이 교양
경제를 알면 세상이 보여!
상세 소개
경제의 기본 개념부터 최신 쟁점까지,
경제학자이자 경제학 교수인 저자가 알차게, 제대로 만든 경제 만화!
경제는 막연하고, 어렵고, 답답하다. 도대체 경제는 무엇이고, 어떻게 배워야 할까? 중요하다는 건 아는데, 어른도 잘 모르는 것을 어린이에게는 어떻게 알려 주어야 할까?
이 책은 경제학자이자 파리 제1대학교 팡테옹 소르본 경제학과의 교수인 저자가 자신의 딸을 위해 쓴 경제 만화이다. 그래서일까, 책의 주인공 조에의 질문은 초등학생이 실제로 던질 법한 실질적 질문으로 가득하다. 왜 엄마가 일자리를 잃었는지, 로봇이 언젠가 사람을 대체할지, 왜 모두에게 평등한 기회가 제공되지 않는지 등 조에의 단순하지만 묵직한 질문을 읽어가다 보면, 어느새 경제의 기본 개념부터 최신 쟁점까지 경제 전반을 두루 습득하게 된다.
세상과 미래를 좀 더 나아지게 하는 도구이자 힘, 경제!
경제를 배우고 세상을 위해 행동하게 하는 책
미국의 첫 여성 재무장관으로 내정된 재닛 옐런의 “사람들의 삶과 직결되고, 세상을 나은 곳으로 만드는 학문이 경제학”이라는 말처럼, 책 속 경제 문제 또한 개인의 삶과 직결된다. 조에의 엄마가 실직한 이유는 간단하다. 로봇화로 은행의 지점이 줄어 들면서 창구 직원의 수를 줄였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익숙한 이야기이지 않은가? 세계화와 분업화, 로봇화는 숙달된 근로자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만들었다. 그 실업자들은 지금은 어디서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경제를 알면 세상이 보여!≫는 어린이에게 경제를 알려 주고, 세상의 여러 문제들도 알려 줌과 동시에 행동의 중요성을 말한다. 경제를 배우고, 문제를 인지하고, 방법을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약자를 돕고, 연대하고, 지지하는 마음 따듯한 이야기
조에 엄마의 취업을 결정적으로 도운 것은 외국인이자 여성인 아누아르의 엄마이다. 아누아르의 말처럼 외국인이자 여성이기에 이중으로 고용 차별을 겪었을 터이지만, 그에 좌절하지 않고 누군가를 서슴없이 돕고 위로하는 단단한 마음을 가졌다. 최저임금을 벌고 가진 것이 적은 아누아르의 엄마가 자신보다 타인을 챙기는 장면은 독자에게 잔잔한 울림을 준다. 또 경제적 여유를 갖게 된 알리가 어려울 때 도움을 주었던 아누아르 가족을 챙기는 장면 역시도 뭉클하게 다가온다.
세계화, 로봇화가 가속화되는 세상에서 사람이 살아갈 방식은 이런 것이 아닐까? 조에의 말처럼 경쟁과 협력을 함께하는, 서로 돕고 연대하고 지지하는 미래의 가치를 생각해 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