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어린이 문학
뻥쟁이 신 로키1
[개과천선 프로젝트]
상세 소개
세계 20만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뻔뻔함과 마성의 매력
뻥쟁이 신 로키의 열혈 개과천선 도전기
신들의 세계인 아스가르드에 사는 로키는 아주 약간의 실수(다른 신들은 유머 감각이 부족해 이해하지 못하는)를 해서 최고신 오딘에게 벌을 받는다. 아스가르드 바깥 무지개다리 너머인 미르가르드, 바로 우리가 지구라고 부르는 곳으로 추방당한다. 로키는 열한 살 인간 아이가 되어 한 달 동안 착한 행동을 해서 선행 점수 3천 점을 채워야 한다. 그렇게 아스가르드에서 신으로서 살 자격을 증명해야만 한다.
로키에게는 인간 아이들이 흔히 그렇듯이 몇 가지 끔찍한 규칙이 주어진다. 첫째, 선행을 하면 메겨지는 점수인 선행 점수에서 3,000점을 얻어야 한다.(비록 현재 점수가 -3,000점이지만.) 둘째, 신으로서의 능력을 들키면 안 된다.(헤임달과 히로킨, 심지어 토르까지 인간 가족으로 위장해 감독할 테니까.) 셋째, 인간에게 어떤 재앙이 닥치면 안 된다.(로키가 꾀한 재앙이 아니더라도.) 불공평하지만 어쩔 수 없다. 그게 오딘이 세운 규칙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딘이 준 특별한 공책에 매일 일기를 적어 착한 행동을 기록해야 한다. 거짓으로 적으면? 오딘의 지혜가 담긴 특별한 공책이 가차없이 반박하고, 선행 점수를 뚝뚝 떨어뜨릴 것이다! 최고의 멋쟁이이자 뻥쟁이라고 자부하는 로키는 미션에 성공해 볼품없는 인간 모습에서 벗어나 근사한 신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안하무인에 막말과 조롱, 사기가 특기인 로키가 미션 수행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가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낸다. 못되고 뻔뻔하고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마성의 매력이 곳곳에 흘러 넘친다. 다른 사람을 속이거나 배신해도 기세등등하던 모습이 서서히 시간이 지날수록 죄책감과 양심의 가책을 깨닫고 변화해가는 과정도 유쾌하게 담아냈다.
북유럽 신화 속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등장
방귀쟁이 형 토르와 친근한 아빠 헤임달, 담대한 엄마 히로킨, 허술한 악당 서리거인
《뻥쟁이 신 로키 ① 개과천선 프로젝트》의 작가 루이 스토웰은 북유럽 신화 속 배경과 등장인물들의 관계를 적극 활용하면서도 새로운 특징을 부여해 인물들의 개성을 극대화했다. 근엄하고 멋진 외모로 북유럽 신화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천둥의 신 토르는 로키의 가짜 쌍둥이 형으로서 감독관 역할을 하지만 방귀쟁이로 묘사된다. 곧잘 로키의 머리 위에 앉아 방귀를 뀌어대는 통에 로키는 토르를 엉덩이천둥의 신으로 부르곤 한다.
아스가르드의 무지개다리를 지키는 우락부락하고 거친 성격의 수문장 헤임달은 로키의 가짜 아빠 역할을 담당하며, 온갖 자녀 교육서를 섭렵하여 로키를 돕기 위해 노력한다. 겉보기엔 무섭고 험한 말들을 쏟아 내지만 속은 따듯하고 다정한 인물로 그려진다. 가짜 엄마 히로킨은 토르보다 힘이 세고, 무서운 뱀들이 고삐 역할을 하는 늑대를 타고 다니는 무시무시한 거인족이다. 천방지축 로키를 다룰 수 있는 인물로 담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열정적인 엄마의 모습을 보여 준다.
신과 인간을 제거하고 세계를 지배할 기회를 노리는 서리거인은 얼굴에 서리가 서려 있는 오싹하고 냉혹한 외모와 달리 어딘가 모르게 허술하다. 로키와 토르를 제거할 음모를 꾸미지만 로키의 학교 동급생 밸러리에 의해 번번이 결과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익숙하고 잘 알려진 신화 속 인물들의 색다른 모습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더불어 가족이라는 울타리로 묶이며 함께 시간을 보내고 부딪히기도 하면서 점점 변화해가는 로키와 토르, 히로킨, 헤임달의 관계도 눈여겨볼만하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못된 신이 보여 주는 진짜 멋진 사람이 되는 법
영화 <킹스맨>의 유명한 대사 중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란 말이 있다. 일상생활의 예의 범절, 남을 대하는 말과 행동이 곧 나의 평가 기준이 된다는 의미다. 그동안 안면몰수하며 거짓말과 장난을 일삼고 외모만 가꾸며 자아도취하여 살아온 로키에게 기본적인 예의와 절차를 지켜 착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무척이나 힘든 도전 과제였을 것이다. 로키는 자꾸만 깎여 가는 선행 점수를 올리기 위해 인터넷에 ‘착한 사람이 되는 법’을 검색해 보고, ‘착한 사람’이라고 평가받는 사람들을 찾아가 물어보며 하나씩 답을 얻는다. 그 답들은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용감, 겸손, 정직, 도움, 양보’ 들이지만 로키는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해내기 어렵다.
사실 이 모든 것은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뜨거운 무언가 없이 거짓으로만 행할 수는 없는 것들이다. 처음엔 그저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하는 ‘척’만 했던 로키는 나중에야 지키고 싶은 친구,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자연스럽게 행해지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로키가 처음 지구에 떨어진 첫째 날부터 31일째 되는 날까지의 모습을 곁에서 지켜봐 온 독자들은 이러한 눈부신 성장에 대견함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행한 좋은 매너가 어떤 긍정적인 결과들을 가져오는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얼마나 돈독하게 만드는지 배우며 진정한 멋진 어른으로 자라날 것이다.
▶ <뻥쟁이 신 로키> 시리즈는 계속됩니다
뻥쟁이 신 로키 2 인과응보 프로젝트(가제)
토르의 망치가 사라졌을 때, 모두가 나를 비난하더라. 내가 아닌데, 이건 불공평해. 심한 편견이야! 내 명성을 깨끗하게 해야겠어. 난 토르가 사랑하는 망치를 찾고, 진짜 도둑도 잡고, 모두가 잘못 판단했다고 인정하게 할 거야! 로키는 이제 착하다고!
뻥쟁이 신 로키 3 세계통치 프로젝트(가제)
방귀쟁이 토르는 학교에서 하는 연극 주인공이 됐어. 그런데 완벽한 사기극을 펼치는 나, 로키는 악당 역이래. 이건 불공평해. 안 되겠어! 이 연극을 훔쳐서 내 능력을 보여줄 수밖에. 그리고 저주받은 반지를 찾아서 세계를 통치하는 내 은밀한 꿈을 실현하고 말 거야!